
미국은 모든 여행자들의 취향과 관심사를 만족시킬 수 있는 관광 명소들로 가득하다. 역사광이든, 자연 애호가이든, 스릴을 즐기는 사람이든 이 광활하고 매혹적인 나라에는 모두를 위한 무언가가 있다. 미국인이 여섯번째로 가보고 싶은 곳이 ‘금문교’다.
80년 이상 골든게이트 해협을 가로질러 우뚝 서 있는 아름다운 금문교를 사진으로 담고 또 직접 걸어 보기 위해 전 세계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금문교는 미국토목학회 (American Society of Civil Engineers)가 선정한 미국 현대 토목 건축물의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다. 이 다리는 80년 이상 세월의 시험을 이겨내며 최고의 관광 명소이자 샌프란시스코 시민의 자랑이 되었다.
금문교(Golden Gate Bridge)는 샌프란시스코를 골든게이트 해협(Golden Gate Strait) 건너 마린 카운티(Marin County)와 잇기 위해 1933년 건설된 것으로, 샌프란시스코만(San Francisco Bay)과 태평양 사이에 위치해 있다.
실제로 금문교 설계 당시 이 철교의 색상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미국 해군은 눈에 잘 띄도록 검정색 바탕에 노란색 줄무늬를 넣을 것을 제안했으나, 결국 이 다리는 주변 경치와 어울리면서도 안개가 짙게 낀 날에도 잘 보이도록 ‘인터내셔널 오렌지’라는 주황기가 도는 붉은색으로 칠해졌다.
금문교는 1937년 5월 27일 보행자의 날에 정식으로 개통했으며 개통 당일 약 20만 명의 사람들이 다리를 건너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다음 날 당시 미국대통령 프랭클린 루즈벨트(Franklin D. Roosevelt)가 오후 12시 정각에 금색 전보 버튼을 눌러 축제 분위기 속에 차량 통행을 허용했고, 이러한 기념 행사는 한 주 내내 이어졌다.
금문교는 샌프란시스코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으며, 수퍼맨, 고질라, 스타트랙을 비롯한 수많은 영화와 TV 쇼에도 등장했다. 이 다리는 1987년 캘리포니아 주의 역사적 랜드마크(California Historical Landmark)로 지정되었다.
페인티드 레이디스(Painted Ladies), 피셔맨스 워프(Fisherman’s Wharf), 알카트라즈섬(Alcatraz island) 롬바드 스트리트(Lombard Street) 등 샌프란시스코의 다른 유명 아이콘도 금문교를 여행하면서 같이 들러 보면 좋겠다고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