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펄럭이던 그날의 함성을
여든한 해 세월 넘어 다시 듣는 오늘
빼앗긴 들에 봄이 돌아온 것처럼
어둠을 견딘 선열들의 가슴 위에
자유의 아침이 찬란하게 밝은 것
알래스카에서 자란 아이들아
영어로 꿈꾸고 미국을 사랑해도
가슴 한편에 한국의 숨결이 흐른 것처럼
설산 너머 불어오는 바람에 한국을 생각하고
오로라 아래 너희 뿌리를 기억해다오
한국과 미국이 손을 맞잡아
자유를 지키는 친구가 되었고
태극기와 성조기는 한 하늘 아래 펄럭이듯
두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가슴에 품은 너희가
이제 그 우정과 평화를 이어 갈 다리가 되어다오
사랑하는 한인 2세들이여
광복은 지난 역사의 한 페이지가 아니라
자유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 기억하라는 것
선열들의 눈물과 희생을 잊지 말고
미움보다 사랑을 전쟁보다 평화를 선택해다오
광복 여든한 돌을 맞는 오늘
알래스카의 설산과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미국을 사랑하고 한국의 뿌리를 자랑스러워하며
두 나라를 품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너희가
오로라처럼 평화의 빛을 온 세상에 밝혀 주기를 기도한다
오로라처럼 평화의 빛을 온 세상에 밝혀 주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