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중독자의 회복은 그렇게 어려운가 4 - 김현중 사관

January 14, 2026 by KCN

과도한 약물 사용이 정신질환을 직접적으로 유발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입증하는 강력한 의학적 데이터는 아직 없다. 관련 연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약물사용이 기존의 정신질환을 악화시키든 새로운 정신질환을 만들어내든, 그러한 일이 실제로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정신질환을 가진 많은 사람들은 해결책 자체에 대해 저항하거나 편집증적인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해결책을 찾는 일은 훨씬 더 어렵다. 나는 여러 사람을 돕기 위해 노력했지만, 너무 큰 저항에 부딪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경우들을 보아왔다.

미국의 정신질환 관련 법률에 따르면, 개인을 강제로 입원시키는 것은 매우 제한적이다. 그 사람이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가할 명백한 위협을 보이지 않는 한, 치료를 강제로 받게 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 반면 한국에서는 가족이 의사의 동의를 받는 경우, 개인을 입원시키는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정신질환을 동반한 중독자들의 이야기는 매우 안타깝다. 많은 이들이 질병이나 중독으로 인해 직장을 유지하지 못하고 결국 노숙 상태에 이르게 된다. 생활 환경이 악화될수록 정신질환과 중독은 더욱 통제 불능 상태가 된다.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것도 쉽지 않은데, 다루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에는 폭력적으로 변해 함께 지내는 것이 위험해지기도 한다. 나는 가족에게 극도로 폭력적인 행동을 보여 경찰이 출동하고 결국 집에서 쫓겨나야 했던 사람들을 직접 보고 또 상대해 본 적이 있다.

중독으로부터의 회복은 매우 어렵다. 각 개인의 상황과 조건은 모두 다르다. 다음 주에는 이러한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