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고래 배설물의 비밀 (중)
The Secret of Arctic Whale Excrement
북극고래 대변에서 발견된 독소가 기후 변화의 경고 신호임을 보여주는 거의 20년간의 최근 연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후 변화가 북극고래와 북극 먹이 사슬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악취는 말 그대로 심한 악취를 풍긴다. 미국 우즈홀 해양 연구소(WHOI: Woods Hole Oceanographic Institution)의 최근 연구는 북극고래의 배설물을 분석한 결과, 우려스러운 사실을 발견했다.
즉, 배설물 샘플에서 조류 독소 농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북극 먹이 사슬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독소는 이 지역에 서식하는 해양생물뿐만 아니라, 이러한 독소에 의존하는 알래스카 해안 지역 사회에도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사실이다.
조류 독성은 대한민국의 남해안에서 주로 발생하는 적조에서 신경성 및 마비성 조류가 발견되는 것과 유사하다. 즉, 이 조류를 섭취한 어류를 먹은 인간에게 피해를 입히고, 적조가 발생하면 바닷속 용존산소를 고갈시켜 어류를 죽이는 역할도 이 조류가 하게 된다.
새로운 연구는 이러한 독소가 조개, 물고기, 심지어 일부 알래스카 원주민들이 생계를 위해 채취하는 고래와 같은 동물들에게 미치는 위험성을 의미한다. 미국 시애틀에 있는 국립 해양 대기국(NOAA: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북서부 어업 과학 센터의 연구자는 이러한 위험은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위험이라고 경고한다. 또한, 이 과학자는 알래스카 북부와 서부의 외딴 지역 주민들은 영양 체계와 전통문화를 위해 해양 자원에 의존하고 있으며, 현재 이러한 자원이 위험에 처해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