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리지 수잔 라프란스(Suzanne LaFrance) 시장과 앵커리지 커뮤니티 개발청(ACDA)이 10일, 엘모어 퍼밋센터 인근에서 진행 중인 ‘회복 거주(Microunits for Recovery Residences)’ 건설 현장을 방문해 32개 마이크로 유닛 준공을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홈리스 상황에 놓인 이들이 약물·알코올 중독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회복 모델로 추진된다.
라프란스 시장은 “각 유닛은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니라 한 사람의 회복과 삶의 안정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저비용·저장벽 방식의 혁신 모델이 앵커리지에서 성공을 거둔다면 다른 지역에서도 충분히 재현 가능한 회복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젝트는 32개의 독립 마이크로 유닛, 커뮤니티 라운지, 사무실, 완비된 욕실·샤워 시설로 구성돼 있다. 시공은 로컬 업체인 Visser Construction이 맡아 120일 이내에 모든 유닛을 완공했다.
이 시설은 라프란스 시장의 ‘홈리스·보건 전략(Homelessness and Health Strategy)’의 핵심 요소로, 6~12개월 동안 회복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거주하며 치료 이후 장기 주거로의 전환을 준비하도록 돕는 전환형 주거 모델이다.
ACDA 마이크 로빈스(Mike Robbins) 전무는 “파트너들이 같은 목표로 협력할 때 얼마나 큰 결과를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 프로젝트는 세금이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총 120만 달러 규모의 건설비는 **오피오이드 소송 합의금(Opioid Settlement Funds)**과 **블룸버그 필란트로피즈(Bloomberg Philanthropies)**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앵커리지는 블룸버그 시티스 아이디어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에 참여해, 올해 초 비슷한 프로젝트를 시작한 애틀랜타 사례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발전시켰다.
시는 현재 회복 거주지를 운영할 행동건강(Behavioral Health) 전문기관을 공개 경쟁 방식으로 선정 중이며, 이달 말 계약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선정된 운영기관은 사례관리, 행동건강 치료, 회복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초기 운영비 약 50만 달러 또한 전액 오피오이드 합의금으로 충당돼 시 재정 부담은 없다. 향후 계약 관리는 앵커리지 보건부(AHD)가 맡는다.
Microunits for Recovery Residences Pilot Project
회복 거주시설 마이크로 유닛 파일럿 프로젝트는 앵커리지 자치정부(Municipality of Anchorage)와 앵커리지 커뮤니티 개발청(ACDA)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혁신적인 전환형(Transitional) 주거 프로젝트입니다.
커뮤니티 행동건강(Behavioral Health) 기관이 총 32개의 마이크로 유닛을 운영하게 되며, 이 유닛들은 홈리스 상태의 사람들이 약물 사용 치료 및 회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마련해 주는 회복 거주 프로그램으로 사용됩니다.
오피오이드 합의금은 미국 내 오피오이드 위기를 초래한 책임을 두고 주정부·지방정부가 제약회사(제조·유통사 등)를 상대로 제기한 대규모 소송의 결과로 지급되는 배상금 또는 합의금을 말한다.
이 자금은 법적 합의를 통해 확보되며, 중독 예방·치료, 회복 프로그램 강화, 공중보건 시스템 개선을 위해 사용하도록 규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