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을 향한 연합의 발걸음, 자선남비로 실천

December 22, 2025 by KCN

앵커리지 구세군 한인교회(The Salvation Army Anchorage Korean Corps, 담임 김현중 사관)가 주최한 자선남비 모금 행사가 지난 11월 16일부터 12월 24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알래스카 한인 기독교연합회의 참여로 열린문 장로교회와 알래스카 한인 장로교회,앵커리지 제일한인 장로교회를 포함한 총 4개 교회가 함께하며, 그 어느 해보다 뜻깊은 연합 행사로 치러졌다.

김현중 사관은 자선남비가 단순한 교회 행사나 재정 마련이 아니라, 사회를 섬기는 구세군의 핵심 사역이라고 강조했다. 자선남비 모금액은 태풍 피해민 지원, 중독 회복 사역과 봉사, 노인 음식 배달 등 다양한 사회복지 사역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김 사관은 이번 행사가 더욱 의미 있었던 이유로, 담당 교회뿐 아니라 한인 기독교연합회 소속 교회들이 함께 참여해 봉사의 폭을 넓혔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자선남비가 교회만을위한 재정이 아니라, 알래스카주민 전체를 위한 사회복지 기금임을 강조했다.

추운 겨울 날씨 속에서도 봉사는 계속됐다. 구세군교회 최문석 정교(Daniel Choi)와 열린문 장로교회 오재실 권사는 하루 두 차례 교대로,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24일까지 자원봉사를 이어갔다. 특히 95세의 연세인 오재실 권사는 팔순을 훌쩍 넘긴 고령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현장을 지키며 기쁜 마음으로 봉사에 임했다. 오 권사는 아이들까지 부모와 함께 기부에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모금액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과 생필품으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번 자선남비 행사는 교회 간 연합과 세대의 참여로 연말 알래스카 지역사회에 이웃사랑의 온기를 전했으며, 그 안에 담긴 연합과 섬김의 정신이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