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2 LNG선 최대 12척 발주 계획

June 25, 2025 by KNewsAK907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업체 ‘벤처 글로벌 LNG’가 개발 중인 ‘루이지애나 칼카시우패스 2(CP2) LNG 프로젝트’가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로부터 환경 승인을 받았다. 6~12척의 선박을 발주할 계획에 따라 국내 조선 3사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글로벌 LNG 수요에 따라 LNG운반선의 신규 공급은 확대될 전망이다. 향후 노후 선박의 처리 문제가 화두인 만큼 개조 시장을 향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파도 마찰 등에 장기간 노출되며 강도가 약해진 노후 LNG운반선도 LNG를 저장하는 기능은 가능하다. 해저에 매장된 LNG를 추출하고 액화시키는 기능을 첨가하면 FLNG로 개조할 수 있다. 

FLNG 건조에서 독보적 위치에 있는 삼성중공업의 경우 개조 시장의 진입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그러나 사업성 등을 고려할 때 삼성중공업이 직접 수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성중공업이 개조에 필요한 설계 작업을 맡고 국내 중소조선사들의 선박 건조 도크를 활용해 공사를 수행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거론된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FLNG로 개조하는 것에 대한 경험을 쌓기 위해서 국내업체들이 나설 수 있다”라며 “향후 일감이 없을 시기에 대비해 유지 보존하는 차원에서 개조 사업을 수주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국내의 선박 기자재 밸류체인이 개조보다는 신규 건조에 쏠려있다는 점은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에너지업계 한 관계자는 “FLNG 신조와 개조 시장이 같이 가고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선박의 개조에 필요한 기자재 공급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측은 “개조보다는 FLNG 신조 사업의 수주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사진=삼성중공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