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지시·에클루트나 원주민 마을·YWCA 알래스카 태풍 할롱 이재민 지원 위해 공동 대응

January 5, 2026 by KCN

앵커리지 자치정부(Municipality of Anchorage)와 에클루트나 원주민 마을(Native Village of Eklutna, NVE), 마넬 게이밍 매니지먼트(Marnell Gaming Management)가 YWCA 알래스카와 협력해 태풍 ‘할롱(Typhoon Halong)’으로 피해를 입고 앵커리지로 대피한 주민들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현재 서부 알래스카 지역에서 대피한 주민 600여 명이 앵커리지 내 6개 호텔에 분산 거주하고 있으며, 알래스카 주정부는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임시적·준영구적 주거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앵커리지시는 주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대피 가족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지원을 위해 에클루트나 원주민 마을은 공공안전 강화를 위한 보안 지원금 2만5천 달러를 앵커리지시에 기부했으며, 마넬 게이밍 매니지먼트는 YWCA 알래스카에 2만5천 달러를 기부해 서부 알래스카 출신 이재민과 지역 파트너 단체가 참여하는 커뮤니티 미팅 운영을 지원한다. 해당 모임은 현재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서비스 공백을 파악해, 이재민들이 안전하고 환영받는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교통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의 상황을 고려해, 앵커리지시는 추가로 2만5천 달러의 보조금을 YWCA 알래스카에 배정, 기존 교통수단을 보완하는 셔틀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잔 라프랑스(Suzanne LaFrance) 앵커리지 시장은 “앵커리지시는 삶의 터전을 잃은 알래스카 주민들을 돕는 데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파트너들의 관대한 지원과 셔틀 서비스는 대피 가족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전하고 존중받으며 지낼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YWCA 알래스카는 BAC 트랜스포테이션과 협력해 1월 18일까지 매주 금·토·일 셔틀을 운행하며, 호텔 간 이동은 물론 식료품점, 보건·사회복지 사무소, 루삭 도서관, 약국 접근을 지원한다. BAC 트랜스포테이션은 이번 서비스를 위해 운임을 대폭 할인했다.

제시 라보이(Jessie Lavoie) YWCA 알래스카 최고경영자(CEO)는 “태풍 할롱으로 인해 지원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파트너들이 제공한 자원은 낯선 환경에 놓인 이재민들을 필수 지원 체계와 연결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클루트나 원주민 마을 애런 레깃(Aaron Leggett) 회장은 “앵커리지는 에클루트나 부족의 전통적 터전”이라며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알래스카 주민들을 돕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며, 회복은 장기적인 과정인 만큼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마넬 게이밍 매니지먼트의 앤서니 마넬(Anthony Marnell) CEO 역시 “에클루트나 부족의 지역사회 환원 정신에 깊이 공감해 왔다”며 “태풍으로 인한 비극 앞에서 ‘우리가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기꺼이 응답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2025년 서부 해안 폭풍 피해를 입은 알래스카 주민들을 위한 추가 정보와 지원 자원은 앵커리지시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