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욱 교육원장 알래스카 방문…한국어 보급 논의

December 12, 2025 by KCN

시애틀한국교육원(원장 이용욱)이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알래스카 앵커리지 지역을 방문해 한국어 교육 확대를 위한 현지 교육기관들과의 협의 일정을 진행했다. 올해 4월 교육원 개원 이후 알래스카 지역을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문단은 첫날 앵커리지 출장소 박중석 소장을 만나 지역 한국어반 개설 논의 현황과 교육 협력 필요성을 청취했다. 박 소장은 그간 교민사회가 추진해 온 한국어반 개설 노력과 더불어, 최근 북극항로 개척 등으로 한국과의 교육·경제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앵커리지 교육구 브랜든 로크 언어담당관 및 알래스카 앵커리지 대학(UAA) 부총장과 면담을 가졌다. 로크 담당관은 미국 외국어 교육계를 대표하는 인사로, 방과 후 한국어 프로그램 개설을 우선 추진한 뒤 향후 정규과정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용욱 원장은 행정·재정 지원을 약속하며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해당 프로그램이 개설되면 알래스카 공립학교 내 최초의 한국어 강좌가 된다.
이용욱 원장은 UAA 방문을 통해 한국 대학과의 교류, 한국어 강좌 신설, 학생·교원 교류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6일에는 앵커리지 한글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교원을 대상으로 전문성 강화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는 페어뱅크스 한글학교 교원도 온라인으로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중석 소장은 “알래스카 지역의 한국어 보급 확대를 위해 출장소도 교수 자원 확보와 교육구 설득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으며, 이용욱 원장은 “알래스카도 시애틀한국교육원의 중요한 관할지역”이라며 지속적 관심과 협력을 통해 한국어 교육·유학생 유치·한글학교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알래스카 지역에서 한국어 교육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조이 시애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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