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기 민주평통 앵커리지 자문위원 위촉식 성료

December 8, 2025 by KCN

Marriott Hotel서 위촉장 전수… 한반도 평화·통일 위한 새 출발 다짐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앵커리지 지회는 지난 12월 4일(목) 오전 11시, Marriott Hotel에서 15명의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식을 성대하게 거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동포사회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한 새로운 활동의 출발을 알리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으로 엄숙하게 막을 열었다. 이어 박중석 앵커리지 출장소장이 환영사를 통해 민주평통의 법적 위상과 역할을 다시금 강조했다. 박 소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 제92조에 근거한 대통령 직속헌법기관이자 평화통일 정책에 관한 자문기구”라며 “21기 위촉식이 부임 후 처음 맡았던 행사였는데, 22기 위촉장을 전달하는 오늘은 떠날 날이 가까워졌음을 실감한다”고 소회(所懷)를 밝혔다. 박 소장은 15명의 자문위원들에게 일일이 위촉장을 수여한 뒤, 자문위원 선서식(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법 제12조)을 진행하며 책임과 역할을 다시금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한기 직전 회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평화통일과 안보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대통령의 자문 기능에 충실히 참여해 한반도 평화 증진에 기여하는 22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손석근 차기 회장 역시 “새롭게 임명된 자문위원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헌법기관의 일원으로서 자문위원들의 역량이 동포사회를 대표해 정부의 대북정책에 가교 역할을 하고, 평화통일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번 위촉식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박중석 소장과 출장소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시애틀 총영사관 심찬용 전문관의 특별 강의가 이어졌다. 심 전문관은 “2천 년 이상 불려온 ‘동해’ 표기와 정체성 문제는 평화통일을 위한 중요한 주춧돌”이라고 설명하며, 시애틀 총영사관과 워싱턴대학교 한국학센터가 공동 주최한 ‘한반도 포럼’을 소개했다. 더불어 “내년쯤 알래스카에서 포럼이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 고밝혀 참석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는 특히 알래스카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위촉식을 통해 제22기 민주평통 앵커리지 협의회는 공식 출범을 알리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 정책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 차원의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