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 ‘알래스카 LNG ‘회의 참석

June 4, 2025 by KNewsAK907

정부가 미국 알래스카 주(州)정부 초청으로 현지 에너지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알래스카 북부 가스전을 직접 찾는다. 대미(對美) 관세 협상 패키지 중 하나로 거론되는 ‘알래스카 LNG(액화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달 2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를 방문해 ‘제4차 알래스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콘퍼런스’에 참석한다고 29일 밝혔다. 첫날에는 미 에너지부와 알래스카주 관계자 등과 함께 알래스카 북부 프루드호베이 가스전을 방문한다. 이튿날에는 콘퍼런스에 참석해 알래스카 주정부로부터 LNG와 태양광·풍력 등 주요 에너지 사업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측에서 더그 버검 백악관 국가에너지위원장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한미 양국의 별도 회담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알래스카주 북부 해안가의 프루도베이와 포인트 톰슨을 아우르는 노스 슬로프 지역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800마일(약 1300㎞)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알래스카 남부 해안의 항구 니키스키까지 운송한 뒤 이를 액화해 매년 2천만톤씩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배로 수출하는 사업이다. 1970년대 노스슬로프에서 생산한 석유는 당시 건설된 송유관을 통해 운송했지만, 함께 생산된 천연가스(확인매장량은 약 35 Tcf로 한국의 연간 LNG 수입량의 16배 규모)의 활용은 고민거리가 되었다. 당초에는 노스슬로프에서 캐나다 앨버타 지역을 거쳐 미국 본토에 내수용 가스를 공급한다는 에너지 안보 관점의 프로젝트로 발전했다. 하지만 2010년대 미국 본토에서 대규모의 세일 가스가 생산되면서, 알래스카 천연가스의 활용 방향을 아시아 태평양 국가로의 수출로 바꾼 것이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프로젝트의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