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지시, 주민들이 꼭 알아야 할 ‘제설 종합 정보 허브’ 운영

November 13, 2025 by KCN

지난 7일 앵커리지에 올겨울 첫 눈이 내리면서 시 전역에서 본격적인 제설 작업이 시작됐다. 시 당국은 “이제 겨울철 도로 관리가 본격화되는 시점”이라며 주민들에게 Muni.org/plow 페이지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 페이지는 제설 위치, 예정 시간표, 관할 도로 안내 등 모든 정보를 한곳에 모은 ‘겨울 도로 종합 포털’이다.

■ 주요 간선도로부터 시작… 상황에 따라 주택가 제설로 확대

첫 눈이 내린 직후, 시 제설팀은 메인 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 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일부 팀은 이미 주택가 구역에도 진입했으며, 간선도로가 모두 확보되면 전체 인력이 순차적으로 주거지역 제설에 투입된다.

앵커리지 스트리트 메인터넌스 부서는 “10월부터 3월까지 24시간 교대로 인력이 투입된다”며 “주민들은 제설 우선 순위와 작업 현황을 확인함으로써 안전 운행과 이동 계획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Muni.org/plow — ‘제설 종합 안내 포털’ 4대 핵심 기능

시는 이번 겨울에도 Muni.org/plow를 통해 실시간 도로 정보를 제공한다. 이 페이지의 대표 기능은 다음 네 가지다.

  1. 실시간 제설 차량 GPS 지도
    – 현재 어느 도로에서 제설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거의 실시간’ 위치 확인 가능.
  2. 우리 동네 제설 예정시간 안내 지도 (When Will My Street Be Plowed?)
    – 자신의 거주 구역이 언제 제설될지 예측할 수 있는 핵심 도구.
  3. 관할 도로 구분 지도
    – 내 집 앞 도로가 시 담당인지, 주정부 담당인지 확인할 수 있어 제설 요청 시 혼선을 줄여준다.
  4. 교통카메라 영상 제공
    – 주요 교차로의 최신 교통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으로, 출근길 계획에 유용하다.

페이지 상단에는 **현재 제설 단계(Plow-Out 선언 여부)**가 표시되며, 변화가 있을 때 즉시 업데이트된다.

■ 제설 기준과 소요 시간… 눈의 양에 따라 최대 120시간

시에 따르면 제설은 적설량 4인치 이상일 때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도로 규모별 우선 순위에 따라 진행된다.
주거지역 제설(Plow-Out)은 다음 기준으로 소요된다.

  • 4~6인치 적설: 약 84시간
  • 6~10인치 적설: 약 96시간
  • 10~15인치 적설: 약 108시간
  • 15인치 이상: 120시간 이상 소요

여기에 젖은 눈, 연속 폭설, 장비 고장 등 변수가 생기면 시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

또한 하이웨이 및 Tudor·Benson·C Street·Fireweed Lane 같은 주요 간선도로는 **주정부(Alaska DOT)**가 관리한다는 점도 다시 한 번 강조됐다.

■ 주민 신고·요청 시스템… “위험 구역은 바로 알려달라”

시 당국은 제설 과정에서 주민 참여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Muni.org/plow 또는 907-343-PLOW 번호로 다음 요청을 할 수 있다.

  • 도로·보도 위험 구역 신고
  • 제설이 필요한 버스정류장 신고
  • 고령자·장애인을 위한 버팀(berm) 제거 신청
  • 도로 위 장기 주차 차량 신고(3-1-1)

제설 과정에서 생기는 눈더미(berm)는 원칙적으로 각 주택 소유주가 정리해야 하지만, 고령자·신체적 제약이 있는 경우 예외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겨울철 도로 이용 안전 수칙

시 당국은 “눈을 도로에 다시 밀어 넣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주민 협조를 당부했다. 또 제설 차량 주변은 반드시 넉넉한 거리를 유지하고, 작업 공간에 진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설은 시와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 시스템입니다. 겨울 내내 Muni.org/plow를 확인해 안전한 운행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시 관계자는 이렇게 전하며 올겨울도 안전한 도심 교통 유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Municipality of Anchorage 보도자료, 2025년 11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