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태풍 할롱으로 최소 1명이 죽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고 약300명은 항공기를 이용해 피해 지역에서 동쪽으로 약 805㎞ 떨어진 앵커리지로 이송됐다. 이들은 약 400명을 수용하는 알래스카 항공센터로 옮겨졌다. 알래스카 역사에서 손꼽을 만한 대규모 공중 수송 작전 중 하나라고 주 정부 당국은 밝혔다.
태풍 피해가 컸던 킵눅과 크위길링녹 지역 수위는 정상 만조선보다 약 1.8m 높아진 기록적인 수위 상승으로 일부 주택이 물에 휩쓸려 나간것이다. 또한 지리적 고립 문제로 피해 규모는 구호물자 투입을 어렵게 했고 피해 지역과
가까운 베델의 대피소는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것이다.
기후 변화로 최근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 알래스카대 기후전문가 릭 토만은 “원주민 공동체는 매우 회복력이 강하지만, 대부분의 주택이 파손된 상황에서 겨울이 코앞인 지금은 개인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번 폭풍은 지난 주말 동안 유콘-쿠스코큄 삼각주(Yukon-Kuskokwim Delta) 지역을 강타하며 시속 70마일에 달하는 강풍과 해일을 동반했다. 앵커리지에서 약 800km 떨어진 저지대 원주민 마을들이 물에 잠기고 수십채의 주택이 바다로 떠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