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만 4259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가 오후 8시 마감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일 실시한 제21대 대통령선거 최종(잠정) 투표율이 79.4%로 나타났다. 이는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된 1997년 대선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시도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83.9%)이었으며, 전남(83.6%), 세종(83.1%), 전북(82.5%) 등이 뒤를 이었다. 합산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74.6%)였고, 이어 충남(75.7%), 충북(77.3%), 강원(77.6%) 등의 순이었다.
이번 21대 대선은 통상적으로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선거와는 달리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보궐선거로 치러지는 만큼, 이번 대선 본투표는 기존 선거보다 종료 시간이 2시간 연장됐다.
최근 펴낸 책 ‘결국 국민이 합니다’에서 이 후보는 어린 시절을 기록한 대목의 첫 문장을 “나의 어린 시절은 참혹했다”고 썼다.
그는 1963년 경북 안동 산골 마을에서 5남 2녀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중학교 입학 대신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소년공 시절, 공장 동력 벨트에 손가락이 휘감기는 산업재해를 당했고, 이후 프레스기에 손목이 눌리는 사고로 평생 팔이 굽은 장애를 갖게 됐다.
‘관리자가 되면 더는 매 맞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공부에 매진한 그는 1년 3개월 만에 고입과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전액 장학금과 매월 30만 원의 생활비 지원을 받으며 중앙대 법학과로 진학했다.
1986년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그는 사법연수원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강연을 듣고 인권변호사의 길을 결심했다고 한다. 성남에서 변호사로 개업한 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활동을 하며 노동과 인권 변론을 맡았고, 1995년 ‘성남시민모임’을 창립해 시민운동에 뛰어들었다.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 특혜 의혹’, ‘파크뷰 특혜 분양 사건’ 등을 맡으며 지역 사회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성남시장 취임 후 재정 위기 상황에서, 지자체장으로는 이례적으로 ‘모라토리엄(채무지불유예)’을 선언하며 주목을 받았다. 대선 패배 두 달 만인 2022년 6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같은 해 8월에는 민주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 후보 체제의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 강력한 비토권을 행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4월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의석만 175석을 확보하며 압승했고, 이 대표는 8월 대표 연임에도 성공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0차례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을 추진하며 정부를 견제했다.
2023년 12월에는 야당 주도의 감액안이 반영된 예산안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통과됐다.
이를 두고 정치 실종에 대한 공동 책임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윤 전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와 국회 무시 행보에 대응한 조치였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이 후보에게는 늘 ‘사법 리스크’가 따라붙었다.
2024년 1월 부산을 찾은 자리에서 흉기에 목을 찔리는 피습을 당했다. 칼날이 경동맥이 아닌 경정맥을 향해 죽음의 고비를 넘겼다.
12·3 비상계엄을 계기로 이재명 후보는 강력한 차기 대권 후보로 부상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그는 국회로 이동해 유튜브 라이브로 국민들에게 “국회 앞으로 모여달라”고 호소했다.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탄핵을 만장일치로 인용하면서, 이 후보는 본격적인 대선 재도전 가도에 나섰다.
중앙대학교 졸업식 기념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