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지 한글학교- '시장놀이' 로 경제·한글 체험 제공

May 7, 2026 by KCN

앵커리지 한글학교는 2026년 5월 2일 강당에서 학생 70명과 교사 11명이 참여한 ‘시장놀이’ 행사를 열었다. 학교가 1년간 준비한 물품을 교사들이 가게 주인 역할로 운영하고, 학생들이 각자 모은 놀이용 돈으로 구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매주 출석 학생에게 지급되는 1,000원과 숙제·게임등으로 얻은 금액을 일년 동안 모아 강당에 진열된 물품을 구매하도록 구성됐다. 판매 가격은 천원에서 2만원까지 다양했고, 교사들이 틈틈이 준비한 장난감·생활용품·간식류가 풍성하게 마련되었으며 일부 물품은 한국에서 직접 구입해 들여온 것도 포함됐다.

물품에는 케이팝 캐릭터 인형,키체인, 귀가 움직이는 인형모자·장난감 세트, 라면, 머리띠, 볼펜 등 인기 상품들이 포함됐다. 이날은 간식도 학생들이 각자 돈으로 구입해 먹어야 했다, 출석이 적어 돈이 부족한 학생은 살 물건이 없었고 구매에 몰두한 일부 학생은 간식을 살 여유가 없어 굶는 경우도 있어 계획적인 소비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한국 화폐와 계산법을 익히고 예산을 세워 물건을 선택·구매하는 경험을 제공해 한글학교 출석과 학습 참여 동기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주최 측은 물가 상승으로 준비 비용이 증가했으나 많은 후원과 기부로 풍성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미영 한글학교 교장은 “교사들이 가게 주인이 되고 학생들은 손님 역할을 하면서 실생활 경제 감각과 책임감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행사가 꾸준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