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 앵커리지-일본 도쿄 직항 노선 신설 발표

November 6, 2026 by KCN

2027년 5월부터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 직항 운항… 알래스카와 아시아 간 교통 편의 확대 기대

앵커리지, 알래스카 – 알래스카항공(Alaska Airlines)은 지난 10월 27일, 2027년 5월 13일부터 앵커리지와 일본 도쿄를 연결하는 직항 여객 노선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노선은 테드 스티븐스 앵커리지 국제공항(ANC)과 일본 도쿄의 나리타 국제공항(NRT)을 직접 연결하며, 알래스카 주민들에게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으로 여행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직항 노선은 2027년 5월 13일부터 9월 7일까지 여름 여행 성수기 동안 매일 운항될 예정이다. 알래스카항공에 따르면 2028년 1월부터는 겨울철 운항도 재개해 주 3회 항공편을 운영할 계획이다.

앵커리지 출발 항공편은 오후 2시 1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후 3시 25분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도쿄에서 출발하는 귀국편은 오후 9시 45분에 출발해 국제 날짜변경선과 시차로 인해 같은 날 정오에 앵커리지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약 8시간이 소요되는 이번 직항 노선에는 태평양 횡단 비행이 가능한 보잉 737 MAX 8 항공기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알래스카의 국제 여객 항공편 확대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현재 앵커리지에서 일본으로 여행하는 많은 승객들은 시애틀 등 다른 공항을 경유해야 한다. 그러나 새로운 직항 노선이 개설되면 도쿄까지 별도의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어 여행 시간이 단축되고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래스카항공의 지역 부사장 마릴린 로마노(Marilyn Romano)는 이번 신규 노선이 알래스카와 일본 간 직항편에 대한 오랜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며, 관광과 비즈니스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던리비(Mike Dunleavy) 알래스카 주지사 역시 이번 발표를 환영하며 일본과의 교류 확대가 관광, 무역, 에너지 개발 및 경제 협력 분야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직항 노선은 알래스카 한인사회와 다른 아시아계 주민들에게도 새로운 여행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은 아시아의 주요 국제 항공 허브 중 하나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국가로 연결되는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을 방문하려는 알래스카 주민들은 도쿄를 경유하는 새로운 항공편 선택지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행 연결 항공편의 운항 일정과 환승 시간에 따라 실제 여행 편의성은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알래스카항공은 도쿄 직항 노선과 함께 앵커리지에서 미국 본토의 오스틴(텍사스), 댈러스-포트워스(텍사스), 내슈빌(테네시)로 향하는 3개의 계절성 직항 노선도 새롭게 발표했다. 해당 항공편은 2027년 6월 12일부터 8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주 1회 운항할 예정이다.

알래스카항공은 도쿄 신규 노선 개설을 기념해 2027년 5월 13일부터 6월 7일 사이 여행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왕복 항공권을 999달러부터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발표했다. 해당 할인 항공권은 2026년 10월 31일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좌석 상황과 적용 조건에 따라 요금이 달라질 수 있다.

항공권은 알래스카항공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신규 국제 노선의 실제 운항은 정부 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한다.

이번 도쿄 직항 노선이 예정대로 개설되면 앵커리지가 북미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주요 관문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알래스카 주민과 기업, 국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이동 및 교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ugene Cho · 조유진